JEPI, 매력적인 고배당(11%) ETF

배당률 10% 이상을 주는 ETF가 있다면 투자하시겠습니까?
누구나 저 문구만 보면 혹하지 않을까 하는데, 저 역시도 배당률 10% 이상은 너무나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.
단순히 배당만 많이 주는 고배당 ETF는 많지만, 주가 수익률이 마이너스라면 제 살 깎어먹는 상황이므로 어느 정도 주가 방어력도 있어 보이는 고배당주를 늘 찾아왔습니다. 그러던 중에 최근 제 눈에 띈 ETF가 바로 JP모건에서 출시한 JEPI라는 ETF였습니다. 

그럼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서, JEPI(JPMorgan Equity Premium Income) ETF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.

1. ETF 정보

• 개시일: 2020년 5월 20일
• 운용사: JP모건(1935년 설립, 세계 6위 규모, 2.4조 달러 운용)
• 규모: $12.56B(약 18.1조 원)
• 운용수수료: 0.35%
  (액티브 펀드이므로 운용수수료가 비싼 편이나, 다른 액티브 펀드의 평균(0.69%) 보다 낮은 편임)
• 배당 주기: 월배당

 

2. 운용전략

• 안정적인 배당
  - ELN(Equity Linked Notes, 주식연계채권) 및 주식 배당을 통한 분배금 지급
  - ELN에 투자하여 커버드콜(#아래 3. 커버드콜 참조) 수익구조
• 저평가 기업 발굴을 통한 시세차익
  - 액티브 펀드이므로 펀드매니저가 직접 기업을 선정하여 투자
  - 펀더멘탈 + 저평가 + 낮은 변동성을 가진 기업 위주
  - 미국 주식 투자 대상: 라지캡(시총 100억 달러 이상) + 미드캡(시총 20억 달러 ~ 100억 달러)
    (* S&P 500 외 기업도 투자)

 

3. 커버드콜(Covered Call)

• 콜옵션
  - 자산을 정해진 시점,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
  - 권리이기 때문에 돈을 주고 거래 <- 콜옵션 프리미엄이라고 함
• 커버드콜
  - 주식을 매수하면서 동시에 해당 주식에 대해 콜옵션을 매도하는 전략
  - 주가 상승 시 보유한 주가 상승 + 콜옵션 프리미엄만큼의 수익 실현
    (*콜옵션 행사 가격 이후 추가적인 주가 상승분에 대해서는 기회손실)
  - 주가 하락 시 콜옵션 프리미엄으로 인한 주가 하락에 대한 헷지 역할
  - 횡보장일 경우 유리한 전략

 

4. 포트폴리오

• 국가: 미국 84.19%, 캐나다 0.47%
• 섹터: Finance(14.09%), Consumer NonDurables(12.67%), Health Technology(11.53%) 등 순으로 구성
• 종목 수: 106개
• 주요 종목: UnitedHealth(1.94%), U.S.Dollar(1.94%), Hershey(1.91%), Progressive(1.90%), AbbVie(1.87%) 등
  (* Top 10 비중 18.42%)

etf.com 참고('22.10.23 기준)

 

4. 배당률

• 배당률: 11.02%('22.10.23 주가 기준)
• 배당 이력(최근 1년)

Date	Amount
06-Oct-22	$0.48
07-Sep-22	$0.56
04-Aug-22	$0.50
07-Jul-22	$0.62
06-Jun-22	$0.52
05-May-22	$0.47
06-Apr-22	$0.59
04-Mar-22	$0.46
04-Feb-22	$0.38
04-Jan-22	$0.46
06-Dec-21	$0.38
04-Nov-21	$0.37
합계	$5.78

 

5. 수익률

• 현재가: $52.43 (전고점 대비 -17.6%)
• 최고가: $63.6741
• 최근 1년 수익률: -15.2%
• 올해(2022년) 수익률: -17.5%
• 최초가('20.5) 대비 수익률: +4.7%

JEPI에 대해서 분석해 본 결과, 배당 수익률이 현재 11.2%는 매우 매력적인 수치입니다. 하지만, 주가 수익률적인 면에서 본다면, 연초 대비 수익률(-17.5%) 및 출시 시점 대비 수익률(2년 5개월 경과, +4.7%)을 보면 확실히 수익률에 대한 기대는 내려놔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. 올해 매크로적인 이슈로 인하여 모든 주식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, S&P 500 지수 하락률(21.3%)에 비해 방어력이 좀 더 좋은 것으로 보입니다. 하지만, 향후 상승장이 온다고 해도 커버드콜 운용전략 상 주가 수익률은 높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므로, 이 부분은 투자 시 충분히 고려를 해야 할 것입니다.

또한, 액티브 펀드라는 점에서 향후 펀드매니저들이 어떠한 퍼포먼스를 보여줄지는 미지수입니다. 그리고, 현재까지의 배당 이력을 보면 매월 지급되는 배당금이 불규칙하므로, 앞으로도 현재의 고배당률을 계속적으로 지켜낼 수 있을 지도 의문이 드는 건 사실입니다.

하지만, 이 세상에 고배당과 고수익을 동시에 안겨 주는 주식은 없다고 생각합니다.(있으면 저에게도 공유 부탁드립니다.^^) 저는 기본적으로 고수익을 추구하는 성향이지만, 10% 이상의 고배당의 매력을 놓치기에도 너무 아쉬운 마음이라 현재까지는 자산의 극히 일부를 투자 중에 있습니다. 저처럼 매월 현금 흐름을 만들고 싶으신 분은 투자에 고려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.

*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견해의 글이므로 투자에 참고만 해 주세요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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